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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의 '일반 2종·프로 2종' 체제에서 벗어나 매년 6종 이상의 신규 아이폰을 선보이는 새로운 로드맵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 16e와 아이폰 에어의 도입으로 시작된 변화를 더욱 확장해 시장 세분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 맥스 외에도 애플 최초의 폴더블 기기인 '아이폰 폴드(가칭)'가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이폰 폴드가 기술적 완성도와 공정 관리를 위해 주력 모델보다 늦은 12월에 별도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어 2027년 봄에는 아이폰 18e, 아이폰 18, 아이폰 에어 2 등 3종의 모델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애플은 2027년 가을을 기점으로 더욱 파격적인 설계를 도입한다. 베젤을 감싸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20(가칭)' 혹은 '아이폰 울트라' 모델의 출시가 예고됐으며, 이와 별개로 클램셸 방식의 '아이폰 플립' 역시 내부 테스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로드맵이 현실화될 경우 사용자는 매년 ▲e 시리즈 ▲기본형 ▲에어 ▲프로 ▲프로 맥스 ▲폴드 등 최소 6개 이상의 선택지를 마주하게 된다.
이번 라인업 확장은 지난 수년간 '지루하다'는 평을 들어온 아이폰 디자인에 혁신을 불어넣고 다변화된 소비자 취항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아이폰 에어와 같은 초슬림 모델은 기존 플러스 모델의 빈자리를 대체하며 새로운 폼팩터 경쟁력을 시험하고 있다.
다만 제품군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면서 브랜드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애플이 아이폰 탄생 이후 가장 복잡하고 공격적인 라인업 확장에 나선 것은 역설적으로 아이폰의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고육책에 가깝다. 매년 9월 한 번의 대규모 출시로 시장을 장악하던 방식은 이제 화웨이, 삼성전자 등 폴더블과 다양한 폼팩터로 무장한 경쟁사들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특히 12월 폴더블 출시설은 단순한 공정 지연이 아니라 연말 특수를 겨냥한 고도의 시차 마케팅으로 읽히지만, 촘촘해진 라인업은 자칫 각 모델 간의 판매 간섭을 일으키는 카니발라이제이션의 늪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애플의 이번 로드맵이 혁신의 정점이 될지, 아니면 관리되지 않는 라인업의 파편화로 끝날지는 사용자가 '에어'와 '폴드' 사이에서 명확한 구매 이유를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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