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에 새로 등록된 개인 승용 수입차는 3만517대로 조사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2월까지 신규 등록이 3만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브랜드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2월까지 7065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인 1919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이어 BMW(6786대), 메르세데스-벤츠(5905대), 렉서스(2019대), BYD(1967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신차 효과와 가격 인하, 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차 선호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인 주니퍼를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잇따라 주력 차종인 모델Y와 모델3 등의 가격을 낮췄다. 연초에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기 때문에 올 들어 2월까지 신규 수입차 구매 수요가 테슬라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 들어 2월까지 전기차 신규 등록은 1만934대로 전년 동기(3133대)와 비교해 3배 넘는 수준으로 급증한 반면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11.9% 늘어난 3307대에 그쳤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약 2000대 늘어난 1만6276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구매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는 1만210대를 구입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7628대), 50대(7237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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