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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안 풀면 초토화 위협…이란도 "더 심한 대응"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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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비즈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남부 아라드에서 이스라엘 보안군과 구조팀이 작업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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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2일째인 22일 양측은 서로 핵시설 인근 지역을 타격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한 가운데 이란은 더욱 파괴적인 수준의 보복을 예고하면서 향후 전쟁이 더욱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이날 핵시설이 위치한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의 핵심 핵 시설인 나탄즈 우라늄 농축단지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차원의 공격이다. 이에 디모나에서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인근 아라드 마을에서도 중상자 13명을 포함해 최소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과 이스라엘 당국은 각각 핵시설 인근에서 비정상적인 방사능 수치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디모나 등 남부 도시 피격 이후 수 시간 만인 이날 성명에서 “이란 테러 정권을 타깃으로 테헤란 중심부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란이 원유 교역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이란의 국가 기반 시설까지 타격 범위를 넓히겠다며 고강도 압박에 나선 것이다.

    이란은 이런 위협에 더 큰 보복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또 미군이 중동 지역에 해병대를 추가 파병하기로 한 데 이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한 내부 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여기에 더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경우 향후 전쟁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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