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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장관님이 피자 들고 오셨다!”…김성환표 기후부 행복프로젝트[세종백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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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부터 3주간 동료 웃게 만든 행복전도사 직원 매주 선정

    영국 슬라우시 실험에서 착안, 김 장관 취임이후 행복10계명 실천

    김 장관, 행복 10계명 중 칭찬하기 덕목 실천에는 미흡 평가

    헤럴드경제

    김성환(오른쪽 첫번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17일 제4호 행복전도사에 선정된 신동혁 대기환경정책과 사무관에게 행복피자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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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행복전도사’를 자처하는 김성환 기후에너지 장관표 행복 10계명 조직혁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조직 내 협업과 배려 문화를 확산한 직원을 매주 ‘행복전도사’로 선정하고 해당 부서에 소규모 간식(행복피자)을 제공하는 ‘행복한판’이 대표적인 사례다.

    22일 기후부에 따르면 김성환 장관과 김진식 대기환경국장이 지난 17일 신동혁 대기환경정책과 사무관에 행복피자를 배달했다.

    신 사무관은 평소 건강한 조직생활을 실천하는 것으로 기후부내에서 유명한 인물. 신 사무관은 각종 건강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아침마다 직원들과 함께 운동을 함께하며 건강한 기후부 만들기를 몸소실천하고 있다. 또 신 사무관의 권유에 부서원 3명이 달리기를 시작하는 등 활기찬 조직 문화 조성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부는 지난 6일부터 매주 신 사무관같이 ‘행복전도사’를 선정, 해당 부서에 행복피자를 제공하는 ‘행복한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행복전도사 1호는 지난 6일 기후에너지재정과 이창환 사무관이 선정됐다. 이날 행복피자 배달은 차은철 운영지원과장과 임태섭 정책홍보팀장이 담당했다. 이 사무관은 올해 1월2일 기후에너지재정과가 신설돼 폭주하는 업무속에서도 긍정적인 업무태도와 따뜻한 동료애로 내부 분위기를 밝게하고 있다고 다수의 동료들에서 추천을 받았다.

    제2호 행복전도사는 지난 12일 선정된 지수연 자연환경정책과 주무관. 이날 행복피자는 이채은 자연보전국장과 차은철 운영지원과장이 배달했다. 지 주무관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동료에게 간식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등 일상 속 소통과 배려 문화를 확산시키는 모습이 동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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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주(오른쪽)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지난 16일 행복전도사 3호에 선정된 추예찬 전력산업정책과 주무관에게 행복피자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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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선정된 제3호 행복전도사 주인공은 추예찬 전력산업정책과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날 행복피자배달은 이원주 에너지정책실장과 차은철 운영지원과장이 담당했다. 주 주무관은 전력정책 전환이라는 큰 현안으로 연일 이어지는 야근과 격무속에서도 동료에게 늘 먼저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사무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고 직원들이 행복전도사로 추천했다.

    행복전도사 선정은 2005년 영국의 소도시인 슬라우(Slough)시는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은 정말 바꿀 수 없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사회 실험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기후부의 설명이다. 슬라우시의 사회실험은 주민들이 감사하기, 웃기, 운동하기, 친절 베풀기처럼 평범한 행복실천 생활실험을 약 12주간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행복도가 약 30% 이상 높아졌다.

    이에 기후부도 슬라우시의 이 같은 실험을 조직 내에서 실천하기로 결정, 조직의 행복이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흥미로운 시도인 ‘행복한판’을 시행키로 했다.

    ‘행복한판’은 조직 내 협업·배려·감사·웃음 등으로 행복을 확산한 직원을 다른 직원에게 추천받아 행복전도사로 선정해 포상한다. 선정된 직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그 직원이 속한 부서에 간식이 제공된다.

    기후부는 앞서 지난달 9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를 주제로 행복 10계명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 10계명은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의 초대이자 마지막 환경부 수장으로 취임했던 김성환 장관표 일명 ‘조직혁신 프로젝트’로 일컫는다. ‘지구지키미’를 자처하는 김 장관은 본인의 휴대폰에 ‘행복 10계명’을 붙치면서 몸소 실천하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김 장관이 행복 10계명 중에서 ‘매일 한번 이상 칭찬’이라는 덕목 실천은 미흡하다는 평가다.

    행복 10계명 실천 운동은 ▷인사와 웃음은 행복의 시작 ▷하루 다섯 번 감사를 표현 ▷매일 나와 동료를 한 번 이상 칭찬 ▷일주일에 3일 30분 이상 운동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 ▷독서와 문화예술 활동을 생활화 ▷이웃과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후위기를 막고 생태를 복원 ▷물질욕구보다 마음을 풍요롭게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등 이다.

    제3호 행복전도사에 피자를 배달한 이원주 에너지정책실장은 “주 주무관이 어려운 근무환경속에서 웃음을 잊지 않고 업무 과중에 있는 동료를 묵묵히 도와주는 등 함께 하는 조직문화를 몸소 실천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차은철 기후부 운영지원과장은 “매주 선정하는 행복전도사는 조직 내 행복의 에너지를 확산하기 위한 작은 시도”라며 “이 시도를 통해 행복이 추상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생산성과 조직 공동체 신뢰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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