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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글로벌 인사이드_낡은 차고와 발전소의 변신…예술로 깨어난 호주 캔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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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한 생활소품부터 개성 넘치는 모자까지.

    흥겨운 노랫소리와 웃음소리로 활기가 넘치는 이곳은 캔버라 시민들과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캔버라의 대표 시장, '올드 버스 디포 마켓'입니다.

    [샐리 리우 / 시장 운영사 대표 : 요즘에는 대량생산 제품들이 많지만, 여기서는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수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94년, 낡은 버스 차고 부지에서 10개도 안 되는 상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200여 개의 상점으로 성장해 전 세계인들이 찾는 대형 시장이 됐습니다.

    [캐런 코워드 / 시장 상인 : 전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방문객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가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현지 시민들은 시장에서 지역민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과 수공예품을 구매하며 캔버라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앤드류 솔트 / 방문객·호주 캔버라 : 우리는 지역민들을 지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무언가를 사면 우리 커뮤니티에 좀 더 기여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매달 특정 일요일에는 '다문화' 테마 시장이 운영돼 에티오피아나 요르단처럼 평소엔 쉽게 접할 수 없는 각국의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 영 훈·조 윤 경 / 방문객·호주 캔버라]

    세계적인, 그런 다문화 이렇게 해서 먹을거리가 많이 제공되거든요. 다양하게. 요르단 음식 그런 것도 팔고…. 한번 놀러 오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시장을 벗어나자, 짙은 주황빛 지붕의 낡은 콘크리트 건물이 시선을 끕니다.

    이곳은 남반구에서 가장 큰 유리 제작 시설, '캔버라 글래스웍스'입니다.

    킹스턴의 오래된 발전소 건물로, 1957년까지 캔버라에 전기를 공급하다 폐쇄됐지만 2007년 호주 국립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새로운 삶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캔버라 주 정부의 지원 아래, 많은 예술가가 상주하며 유리 공예를 꽃피우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제작뿐 아니라 전시와 체험도 마련돼 매주 약 2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딜런 맥크레킨 / 유리 공예가 : 저는 유리 작업을 7년 동안 해왔고, 2021년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을 사랑하고, 여긴 정말 최고의 장소입니다.]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빚어낸 특별한 공동체, 캔버라.

    현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공간에서 그 독창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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