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관 1층에 있는 생산 공정을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소방과 국과수, 유족과 함께 감식 전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감식반원들이 불이 난 현장 주변을 둘러봅니다.
건물 설계 도면을 함께 살펴보기도 하고 검게 그을린 공장 안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남깁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반원들이 합동 감식 전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족 2명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강재석 /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이러한 부분을 밝히기 위해서 유족 대표 두 분께서 함께 오늘 사전 점검 회의에 참여하셨고요. 향후 합동 감식에도 유족들께서 참관하실 예정입니다.]
경찰은 동관 건물 1층에 있는 엔진 밸브 생산 공정 부근을 유력한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공장 관계자도 무너져 내린 생산 공정 5라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기름의 찌든 때가 화마를 키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지난 21일) : 가공 공정에 사용되는 절삭유로 기름때 같은 게 천장이나 이런 데 찌들었다고 할까요? 많이 묻어 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발화 원인에 대해 기계 과열과 전기적 요인, 화학 물질 취급 부주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채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소방과 노동 당국, 유족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물 정밀 안전진단을 거친 뒤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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