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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직접적인 군사 보복을 우려해 사우디에 대한 공격 수위를 대폭 조절하기로 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응 태세가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은 사우디 정유 시설과 공군 기지 등을 겨냥해 43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왔으나, 사우디 측은 최근 "전력 및 담수화 시설 등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하겠다"는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는 최근 정책을 변경해 미국이 자국 내 기지를 이란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은 사우디에 대한 공격은 자제하고 카타르는 공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나 쿠웨이트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한 공격은 기존처럼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걸프 국가들 사이에서도 대응 수위와 관계에 따라 차별적인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이에 맞서 "미국이 공격할 경우 걸프국들의 에너지 시설을 보복 타격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다.
상황이 악화되자 걸프 국가들은 미국의 공격이 자국의 에너지 및 담수화 시설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발전소 타격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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