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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일본, 유가 급등에 예비비 7.5조 원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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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해 2025회계연도 예산 예비비에서 약 8천억 엔, 우리 돈 약 7조5천억 원을 추가 지출하기로 했다고 NHK가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애초 기름값 억제를 위한 보조금 지급에 전용 기금 2천800억 엔, 약 2조6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예비비를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2025회계연도 예비비 잔액은 8천100억 엔, 약 7조6천억 원으로 유가 보조금에 대부분을 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일(24일) 우리 국무회의 격인 각의에서 이런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16일 기준 역대 최고인 L(리터)당 190.8엔(약 1천804원)으로 전주 대비 29엔(약 274원)이 올랐습니다.

    일본 정부는 L당 휘발유 가격을 170엔(약 1천606원)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유사 등 도매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보조금은 휘발유뿐만 아니라 경유, 중유, 등유에도 지급되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을 L당 30엔(약 283원) 낮추려면 매월 3천억 엔(약 2조8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언론은 대규모 보조금 정책이 지속되면 재정 악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보조금 지급 외에도 비축유를 방출하며 기름값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에 90% 이상을 의존했던 원유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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