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수동은 어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0.1%의 땅, 서울 성수동.
10년 사이 경제적 가치 3.5배 상승, 공실률 0%라는 경이로운 기록.
1979년 성수대교 건설 이후,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낡은 공장지대.
슬럼화된 이곳에 '힙'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건 화려한 자본이 아니었습니다.
강남과 홍대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모여든 이름 모를 예술가들의 발걸음.
민간의 자생력이 공공의 정책을 만나 '국가대표 상권'이라는 기적을 썼습니다.
상권은 이미 글로벌화된 지 오래, 하지만 성수의 성공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제2의 성수동은 탄생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찾아온 묘한 기시감. 제2의 성수동 후보지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곳은 영등포구 문래동입니다.
수십 년간 철을 깎던 투박한 현장에 깃든 '허술한 듯 멋스러운' 감성.
동네 커피숍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 이곳, 특히 문래동의 저녁은 더욱 특별합니다.
임대료를 떠나온 힙스터들이 이제 문래동의 거친 금속음 속으로 모여듭니다.
지방에서도 제2의 성수동을 꿈꾸는 동네들이 있습니다.
100년 철도 역사의 명암을 간직한 채 도심 속 섬이 되었던 대전 소제동.
낡은 철길 옆 골목은 이제 가장 운치 있는 카페거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전북 군산과 전주까지, 쇠퇴한 공간은 이제 문화적 재생의 엔진이 됩니다.
거창한 역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그 자체로 무한한 자산입니다.
버려진 골목에 다시 불이 켜지고, 새로운 로컬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몰랐던 대한민국 골목의 진짜 가치, 그 압도적 성장의 기록을 지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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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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