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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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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 화재 참사 없게…” 전북소방, 자동차부품 공장 34곳 긴급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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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 당국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대전 대덕구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와 현장 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부품 공장은 인화성 액체와 각종 설비를 취급하는 데다 대형 기계와 복잡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와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설이다. 이에 소방 당국은 공장 규모와 화재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은 총 62개소로, 이 중 절반가량인 34개소가 이번 긴급 화재 안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는 오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 안전 조사단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필요시 전기·가스 관련 기관과의 합동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정상 작동 여부, 건축물 불법 증축과 용도 변경 여부, 인화성 액체 등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초기 화재 대응과 연소 확산 방지에 핵심적인 소방시설 관리 상태를 집중 확인한다.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행정지도와 안전 컨설팅을 병행한다. 공장별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초기 대응체계 구축과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종업원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대피 교육도 함께 한다.

    이오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은 공정 특성상 화재 발생 시 피해가 대형화될 수 있기에 선제적 점검과 현장 중심의 안전 컨설팅을 통해 도내 공장 시설의 화재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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