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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4 (화)

    중동發 비용 급증에 수출 채산성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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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2분기 EBSI 보고서

    15개 품목 중 12개 100 밑돌아

    원재료값·물류 비용 부담 가중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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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동반 급등해 국내 수출기업 전반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발표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EBSI는 106.6으로 집계됐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분석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전 분기보다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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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EBSI는 외견상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듯 보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경고음이 뚜렷하다. 조사 대상 15개 품목 중 수출 여건 개선이 예상된 품목은 반도체(191.4), 무선통신기기·부품(104.1), 석유제품(102.9) 등 3개에 그쳤다. 석유제품의 경우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수출단가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반면 나머지 12개 품목은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가전(51.3)은 중국과 가격 경쟁 심화와 관세 부담에 따른 수요 위축에,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58.4)은 중동산 나프타 수급 여건 악화에 부진이 예상됐다.

    중동 리스크는 이미 수출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2분기 최대 애로 요인으로 꼽은 항목은 ‘원재료 가격 상승(21.8%)’과 ‘물류 비용 상승(20.1%)’으로 두 항목을 합치면 응답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무역협회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로 해운 운임이 빠르게 상승한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출기업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이 증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항목별 지수에서도 ‘국제물류(67.4)’와 ‘원부자재 수급·조달(69.8)’ 등 5개 항목이 기준선을 밑돌며 악화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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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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