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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4 (화)

    적막한 빈소 '눈물의 인사'..."산재 비극 멈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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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안전공업 공장 참사 희생자 빈소 속속 마련

    동료 직원들 수십 명, 빈소 돌며 순차 조문

    대전시청 합동분향소, 추모의 발길 계속 이어져


    [앵커]
    대전 안전공업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이 유족들에게 인도돼 장례가 본격화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이런 대규모 산업재해가 다시 재발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장례식장.

    안전공업 공장 화재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한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이 장례식장에 안치된 고인은 모두 세 명.

    안전공업 직원 수십 명이 이 빈소에서 다시 옆 빈소로, 동료의 영정을 뒤로한 채 추모를 이어갑니다.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글썽이며 무거운 걸음을 옮기는 사이 장내에는 적막만 감돕니다.

    유족 대다수가 떠났지만, 대전시청 합동분향소를 찾는 발길은 여전했습니다.

    고인의 명복과 유족의 회복을 비는 조문객들의 마음은 참사 후 며칠이 지나서도 한결같았습니다.

    [원정미 / 시민 추모객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요. 정말 안타깝지만, 유가족분들께서 기운 내셔서 빨리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시면 좋겠고요. (고인들이) 좋은 곳 가시기를 정말 빌겠습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비극을 이제는 정말 멈춰야 한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시민 추모객 : 이렇게 조금 하다가 잊어버립니다. 윗사람들도 심사숙고해서 뭔가 깨달아야지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가운 빈소를 지키는 유가족들의 슬픔을 뒤로한 채, 우리 사회가 이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무거운 숙제가 남겨졌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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