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기대에 유가 10% 급락·뉴욕증시 1%대 상승
이란 즉각 부인에 상승폭 축소…타코 기대 속 '반신반의’
에너지공급망 충격 지속…안도랠리 속 불확실성 여전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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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선 이를 뚜렷한 반등의 신호로 해석하진 않고 있다.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했지만 잇단 정책 번복으로 신뢰가 약해진 상황에서 전쟁 리스크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서다. 실제 시장 흐름도 제한적이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다우지수가 2% 넘게 급등했지만 이란이 “협상은 없었다”고 즉각 부인하면서 상승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과도한 매도 이후 나타난 기술적 되돌림으로 평가하면서도 구조적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중동 원유·LNG 생산시설과 정제 인프라가 직접 타격을 받으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화까지 수개월을 훌쩍 넘길 수있어 유가 상승 압력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유가 급등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성장률을 낮추는 ‘이중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매뉴라이프 존핸콕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전략가인 매트 미스킨은 “지금 시장은 뉴스 한 줄에 방향이 바뀌는 국면이다”며 “확신보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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