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수시간 내 파병 명령”…이란 대응 카드 본격 검토
하르그섬 장악 등 선택지 거론…지상군 투입은 미정
해병원정단·전력 증강 병행…에너지 공급망 긴장 고조
미 메릴랜드주 조인트베이스 앤드루스에서 2025년 6월 12일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가 UH-60M 블랙호크 헬기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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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제82공수사단 전투여단을 파견하기 위한 서면 명령을 곧 발령할 예정이며, 배치는 수시간 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폭스뉴스는 브랜든 텍트마이어 소장이 이끄는 사단 지휘부 역시 함께 이동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했다.
제82공수사단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주둔한 미 육군의 대표적인 신속대응 전력으로, 약 18~24시간 내 전 세계 어디든 투입이 가능하다. 경보병 중심으로 구성돼 낙하산을 통한 공중 강습 작전과 공항·핵심 시설 확보 임무에 특화된 정예 부대다.
다만 이란에 지상군을 직접 투입하는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백악관으로 답변을 넘겼으며, 백악관도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병력 이동은 군사 옵션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략적 섬이나 해안 지역 확보 작전도 검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미 해병 원정단(MEU) 2개 부대를 중동으로 추가 파견 중이며, 항공기와 함정 전력도 잇따라 증강하고 있다. 제82공수사단이 공중강습 형태로 투입될 경우, 해병대는 헬기와 상륙정, 소형 보트를 활용한 해상·상륙 작전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로, 봉쇄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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