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중동전쟁 충격파…소비심리, 비상계엄 이후 최대폭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 107.0, 5.1p↓

    12·3 비상계엄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

    "전쟁 여파,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부정적 경기판단↑"

    집 값전망지수 96, 12p↓…지난해 3월 이후 첫 장기평균(107) 하회

    "서울 핵심지 주택가격 하락세…추세적 안정 여부 지켜봐야 "

    한은 '3월 소비자동향조사'

    노컷뉴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부정적인 경기판단이 늘어난 결과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집값전망지수는 정부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장기평균(107) 아래로 내려갔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2월 대비 5.1포인트(p) 하락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인 2024년 12월 12.7p 하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112.3)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12월 하락 전환했고, 올해 1월 상승으로 돌아서 두 달 연속 상승한 뒤 이달 다시 하락 전환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노컷뉴스

    한국은행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89·–13)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현재경기판단(86·–9)도 하락폭이 컸다. 생활형편전망(97·–4), 현재생활형편(94·–2), 가계수입전망(101·–2)도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111)은 변동이 없었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부정적 경기판단이 늘어나면서 3월 심리지수가 상당폭 하락했다 "고 설명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89)는 고유가,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로 13p 하락했다. 이 팀장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물가상승 우려로 인해 향후경기전망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일부는 최근 주가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86)는 수출 호조에도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9p 내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96)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 등에 따른 매도물량 증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12p 하락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장기평균(107)을 하회했다"면서 "서울 핵심지역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상승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융 규제, 세제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시장의 추세적 안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109)는 시장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4p 올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 2.7%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완만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