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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란 전쟁에 미국 제조업 위험 신호...사모 대출 위험까지 미국 경제 '내우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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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란 전쟁으로 미국 제조업 기업들이 배송 지연과 비용 부담 급증을 감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월가에선 사모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며 미국 경제에서 말 그대로 '내우외환'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 공장의 부품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결국, 전쟁이 끝날 때까지 엔진 제어 장치, ECU 등 핵심 전장 부품에 대해 값비싼 항공 화물 이용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자동차 부품 공급망 지연 시간을 '최대 60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PMI에서 공급자 인도 시간은 44.2로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지연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투입 가격 지수는 62.8로 1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폭등했는데 에너지 비용에 민감한 제조업 기업들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이크 무시오 / FBB 캐피털 파트너스 회장 : 해방의 날 이후 1년 만에 이런 장기적 변동성은 처음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분기 말까진 이런 상황을 감내해야 합니다.]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 성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4.8% 급등했습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8% 선으로 올랐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월가에선 사모 대출의 신용 위험성 우려가 커지면서 아폴로와 아레스 등 사모 대출 펀드 운용사는 환매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또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투자 회사 KKR이 운용하는 사모 대출 펀드의 신용 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 제조업 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부터 사모 대출 문제까지 미국 경제의 내우외환이 서서히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포드·아틀라스 에어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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