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혁신학회(KOTIS)는 2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KOTIS 글로벌 심포지엄 2026'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KOTIS 글로벌 심포지엄 2026' 포스터. 한국기술혁신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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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은 국립한밭대 미래법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경상대 과학기술정책학과·기술경영학과가 공동 후원해 열린다.
본행사는 27일 오전 저널 워크숍과 오후 세션 및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해외 참가자들은 전날 입국해 심포지엄 본행사에 참석한 후 28일 대전지역 소재 연구소를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저널 워크숍은 심포지엄 특별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 혁신 분야 주요 저널 편집자, 심사위원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보스턴대 글로벌지속가능성연구소 Benjamin Sovacool 교수가 편집자 관점에서, 서식스대 Sarah Otner 교수가 심사위원·편집 실무 관점에서 각각 발표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영국 서식스대 과학정책연구소(SPRU) 디렉터 Jeremy Hall 교수가 '과학기술혁신정책의 새로운 트렌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5개 주제 세션을 진행하고, 세션이 마무리되면 국내외 연사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진행한다.
라운드테이블 토론은 권기석 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주도한다. 이 자리에는 나이지리아 주한 대사가 참석해 한국의 혁신 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확산하는 'K-innovation 모델'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한국 국가혁신시스템의 지난 궤적을 비판적 시각으로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날 세계는 인공지능(AI) 전환과 기술패권 경쟁 심화, 지속가능성 위기 등 전례 없는 복잡다단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은 국가혁신시스템의 유연한 적응력과 회복력을 갖춰가는 데 공을 들이는 동시에 국가혁신시스템 설계와 운용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국가혁신시스템 운용 경험은 국제 혁신 연구 커뮤니티 사이에서 새삼 주목받는다.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 대학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화를 이룬 점 그리고 기술 추격자에서 이제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그간의 경험과 궤적 자체가 '하나의 실증적 사례'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이는 비단 한국과 유사한 발전 경로를 걷는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국가혁신시스템의 전환과 재편을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는 선진국 사이에서도 참조할 만한 사례로 인식된다.
다만 한국이 국가혁신시스템의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하고 적응력과 회복력을 확보하는 문제는 별개의 이야기다. 이러한 관점에서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자가 모여 한국 국가혁신시스템의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 지향점을 논의하는 학술적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심포지엄에는 혁신연구 및 과학기술정책 분야 학자, 정책실무자, 신진 연구자, 대학원생 모두 참석할 수 있다. 본행사 진행 과정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통역돼 언어장벽 없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한국기술혁신학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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