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 씨가 25일 오전 국내 송환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 7시 21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에 도착했다. 박씨는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수갑을 찬 채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 씨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2026.03.25 yek10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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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필리핀 교도소에서 호화생활한 것 인정하는지', '텔레그램 조직원에게 직접 지시했는지',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 피해자에게 할 말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정부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다량의 마약을 밀수입·유통·판매하는 등 혐의를 받은 박씨를 수사기관으로 즉시 인계해 철저한 수사를 거쳐 엄정히 사법 처리할 계획이다.
박씨에 대한 수사는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송환은 정부가 '대한민국-필리핀 공화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진행한 임시 인도 조치다. 임시 인도는 해당 조약 제5조 2항에 따라 한국(범죄인 인도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필리핀(피청구국)이 자국의 재판 또는 형 집행 절차를 중단하고 청구국에 임시로 범죄인을 인도하는 제도다.
[영종도=뉴스핌] 김현우 기자 =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뒤 교도소 수감 중에도 대규모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명 '마약왕' 박왕열 씨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6.03.25 khw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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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징역형(단기 징역 52년, 장기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2016년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3명의 한국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 같이 복역 중인 상황에서도,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직접 박씨를 임시 인도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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