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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중동 리스크에 증시 변동성 확대…"증권주, 위기가 곧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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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위험자산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오히려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회전율 상승과 개인 투자자 참여 확대가 동반되며 거래대금이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의 거래대금·거래량 회전율은 코로나19 당시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회전율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월에는 각각 310%, 1003%를 기록했으나, 2026년 3월 현재는 210%, 535%에 그치고 있다. 거래량 회전율 역시 당시 46%, 95%에서 현재 28%, 33%로 낮아진 상태다.

    최근 수급 흐름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된다. 고 연구원은 “2026년 1월 15조원에 달했던 개인 ETF(상장지수펀드) 순매수가 3월에는 4조원으로 축소된 반면, 개별 종목 매수세는 같은 기간 -4조원에서 30조원으로 본격화됐다”며 “이는 향후 거래 회전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펀더멘털도 우호적이다. 2026년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638조원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기조까지 감안하면 코스피 멀티플(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배) 리레이팅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증권업종 전반에 걸친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커버리지 증권사의 순영업수익 내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비중이 약 30~50%, 트레이딩이 약 20~3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분은 리테일 부문 수익 확대로 상당 부분 상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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