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10~40% 가격 인상 공문
삼화·노루페인트도 큰 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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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 대란이 장기화하며 페인트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002380)는 거래처와 대리점에 페인트 가격을 10~40% 인상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KCC관계자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주요 원자재 수급 불안정 및 가격 인상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세와 고환율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유가까지 폭등하면서 기업들의 경영계획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비용이 제품 원가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석유화학 원료 비중이 큰 도료 산업 특성상 유가 상승은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페인트는 원유를 정제해 만든 에폭시수지와 잔사유(원유 찌꺼기)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유가 변동에 민감한 업종이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페인트 기업들이 전방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삼화페인트(000390)는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신나’ 제품군을 시작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률은 40% 수준으로 파악됐다.
노루페인트(090350) 역시 신나류 제품 가격을 최대 55%까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페인트 업계는 중동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바이오매스(유기성 생명체)와 재활용 소재 등 석유화학 대체 원료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한 페인트 제조업체 관계자는 “현재 비축한 원료가 있어 수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연료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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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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