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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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하며 글로벌 투자 기반 확대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투자자 저변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중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구체적인 공모 규모나 방식, 상세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상장 여부는 SEC의 심사 결과와 향후 거시경제 상황, 시장의 수요예측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될 방침이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국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화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미국행을 두고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미국 자본시장에 직접 진출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고 향후 대규모 설비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를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 추진과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미 증시 입성 추진 소식에 따라 향후 SEC의 승인 절차와 시장의 반응에 금융권과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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