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리포트에서 "HBM, LPDDR5X, GDDR7 등 고성능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 AI 성능이 향상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엣지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저전력 메모리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로봇 스팟(Spot)에 적용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향후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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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급 측면에서는 사실상 2027년까지 '완판'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빅테크 업체들은 단순한 메모리 구매를 넘어 가격과 물량을 동시에 보장하는 장기 계약과 함께 대규모 선수금까지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메모리를 전력 인프라와 함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공급 부족은 향후 3~5년간 구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웨이퍼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주요 고객사 수요는 이미 2027년까지 완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6년 3월 기준 메모리의 고객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달하고 있어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간 협력 구도에 대해서는 "모빌리티 (Car to Home)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영역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원을 투자해 피지컬 AI·로보틱스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전략을 통해 생산 공정 자동화와 제조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와 완성차 탑티어인 현대차 간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생산 공정 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통한 대규모 제조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이는 양사의 숨은 가치(hidden value)를 재평가하는 핵심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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