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지역 전쟁으로 발생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비해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단 전기차나 수소차는 제외한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5부제 안내판에 세워져 있다. [사진=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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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이 정부 자원안보위기 경보 발령에 따라 그룹 차원의 차량 5부제를 도입하고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차량 5부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약 요구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솔선수범과 국민의 에너지 아껴 쓰기 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KB금융은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업무용 차량과 직원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실시한다. 다만 영업점 업무용 차량과 장애인 차량, 임산부와 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제외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 화상회의 전환,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병행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23일부터 본점에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 임원·부서장 업무용 차량까지 확대했다. 본사와 자가 건물 소등을 통해 전력 낭비 최소화 조치도 시행 중이다.
하나금융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사옥 내 공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야간 경관 조명과 영업 종료 후 조명을 일괄 소등해 전력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날부터 전 그룹사 주차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강화한다. 임직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고효율 모델로 교체한다. 영업점 내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낭비 요소를 제거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본사 일부에 적용하던 차량 5부제를 각 법인 업무용 차량과 직원 출퇴근 차량에 즉시 확대하고 의무화했다. 임직원 대중교통 이용 동참을 전사에 공지하고 사무공간 소등,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종료 등을 시행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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