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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부산 조선·반도체 맞춤 특성화고 육성 시동…10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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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공고·금샘고, 공모 도전

    교육·취업 잇는 ‘완결형 구조’

    6월 선정 앞두고 역량 총결집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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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5일 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기업·대학·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공모를 앞두고 지역 역량을 선제적으로 결집해 선정 가능성을 높이려는 포석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와 교육청, 산업계,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단순 직업교육을 넘어 지역 전략산업과 직접 연결된 ‘맞춤형 인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20개교가 운영 중이며, 부산에는 지난해 부산관광고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경남공고와 금샘고가 도전에 나선다. 두 학교는 각각 조선·해양플랜트와 전력반도체라는 부산 핵심 산업과 연계해 특화 모델을 구축한다.

    경남공고는 HJ중공업, 한국해양대학교 등과 손잡고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금샘고는 아이큐랩, 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 등과 협력해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10곳이다. 시는 행·재정 지원을, 시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과 교원 배치를 맡는다. 학교는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운영을 책임지고, 기업은 현장실습과 채용, 대학은 후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구조다.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인재 양성 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오는 6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직결된 인재 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동시에, 교육이 곧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을 넘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지역 산업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인재에 달려 있는 만큼,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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