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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500대 기업 영업익 24% 늘었지만…반도체 빼면 7% 성장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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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SK하이닉스…전체 영업익 증가액의 78.7% 차지

    서울경제TV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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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이정민 인턴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상장사의 영업익이 급증했지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투 톱'을 제외한 성장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254곳의 연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작년 연간 영업익은 228조2719억원으로 전년(184조3053억원)보다 43조9666억원(23.9%) 늘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성장을 견인했다.

    양사의 작년 영업익은 90조8074억원으로 전년(56조1933억원) 대비 34조6141억원(61.6%) 증가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영업익 증가액 중 78.7%를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252개 기업의 영업익은 2024년 128조1121억원에서 지난해 137조4646억원으로 9조3525억원(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외형적으로는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성과에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영업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하이닉스로, 전년 대비 23조7390억원(101.2%↑) 증가했다.

    이어 삼성전자(10조8751억원·33.2%↑), 한국전력공사(5조1259억원·61.3%↑), 현대건설(1조9164억원·흑자전환), 한화(1조7308억원·71.6%↑), KT(1조6596억원·20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3574억원·78.4%↑)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영업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기업은 기아로 전년 대비 3조5890억원(28.3%↓) 감소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발 관세폭탄 여파로 현대자동차도 2조7717억원(19.5%↓) 줄었다. 삼성SDI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영향으로 영업익이 2조857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78.7%), 제약(66.2%), IT·전기전자(54.4%), 조선·기계·설비(48.5%), 공기업(35.3%) 등이 전년 대비 영업익이 늘었다. /jeongminnews@sedaily.com

    이정민 기자 jeongmin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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