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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26일 양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37년만에 일반도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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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수서IC~서초구 양재IC 5.4㎞ 구간, 일반도로로

    이륜차 운전자 장거리 우회·시내버스 위법운행 등 개선

    보행권 확보·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 기대

    헤럴드경제

    양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구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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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26일 0시를 기점으로 서울 강남구 수서IC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IC까지 양재대로 5.4㎞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규제 철폐의 일환(83호)으로 이번 조치로 양재대로 전 구간이 일반도로로 운영된다.

    해당 구간은 1989년 2월부터 37년 동안 자동차전용도로로 운영됐으나, 자동차전용도로에 설치할 수 없는 보도나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등 도로 구조와 이용 실태가 맞지 않아 제도와 현실 간 괴리가 지속돼 왔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원칙적으로 보행자와 이륜차 통행이 제한되지만, 해당 구간은 생활도로 기능을 병행하고 있어 이륜차 운전자들이 장거리를 우회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입석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채 시내버스가 위법한 상태로 운행되는 구조적 문제도 있었다.

    이번 조치로 이륜차의 합법적 통행이 허용돼 불필요한 장거리 우회가 사라지고, 시내버스 역시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 운행이 가능해져 대중교통 이용도 개선된다. 또 도로로 단절됐던 생활권도 횡단보도를 늘려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변 지역의 공간 활용과 경제적 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자동차전용도로 규제로 인해 그동안 고립됐던 주변 상업·주거지역의 연결성이 회복되고, 상권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현장과 괴리된 규제를 정비하고, 보행 및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양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는 일상을 제약하던 낡은 규제를 철폐하고, 서울의 끊어진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괴리된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정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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