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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기내서 의식 잃은 승객…티웨이 승무원 ‘골든타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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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나트랑행 항공편서 환자 발생

    응급처치·의료 협조로 위기 넘겨

    국민신문고 칭찬 글 이어져

    체계적 훈련 기반 대응

    헤럴드경제

    티웨이항공 승무원이 119 구조본부 소속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에서 응급처지 및 구조절차 훈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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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비행 중 발생한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을 출발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향하던 TW033편 기내에서 한 승객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황을 인지한 승무원들은 즉시 기장에게 보고하고, 기내 의료인을 찾는 ‘닥터페이징’ 방송을 실시하는 동시에 환자 상태 확인에 나섰다. 이후 승객을 기내 후방 공간으로 이동시킨 뒤 산소 공급 장치를 연결하는 등 응급 조치를 진행했다.

    특히 당시 탑승 중이던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환자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기장 및 지상 의료 지원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비상 의료 키트를 활용한 처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등 적극적인 조치도 병행됐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과 승객들의 협조로 환자의 혈압은 점차 안정됐고, 결국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도움을 준 간호사 승객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승무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덕분에 위급 상황이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평소 기내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정기적인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방청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화재 진압과 비상 탈출 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년 진행해온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번 대응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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