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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맥(Mac) 전용 운영체제인 맥OS 26.4를 정식 배포하며 배터리 관리 기능 강화와 함께 인텔 프로세서 기반 앱 실행을 돕는 로제타 2(Rosetta 2)의 지원 종료를 공식화했다.
24일(현지시간) 마커스 멘데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호환 가능한 모든 맥 기기를 대상으로 맥OS 26.4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신규 기능 추가와 시각적 버그 수정, 그리고 차세대 운영체제인 맥OS 27을 대비한 시스템 알림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관리 기능의 기본 탑재다. 애플은 '충전 제한' 설정을 새롭게 추가해 사용자가 배터리 충전량을 80%에서 100% 사이로 직접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타사 앱을 통해 이용되던 기능이 시스템 기본 설정으로 편입되면서 배터리 수명 관리가 한층 용이해졌다. 또한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서는 이전 버전에서 제거됐던 '간소화된 탭 표시줄' 레이아웃을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전환을 위한 예고 조치도 시작됐다. 애플은 맥OS 26.4부터 인텔(Intel) 기반 앱을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에서 구동할 때 필요한 로제타 2의 지원 종료가 임박했음을 사용자에게 알린다. 이는 맥OS 27이 로제타 2를 지원하는 마지막 시스템이 될 것이라는 앞선 발표의 후속 조치로, 향후 완전한 독자 칩 생태계로의 전환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창작 도구인 프리폼(Freeform)은 새로운 '크리에이터 스튜디오(Creator Studio)' 구독 서비스와 연동되어 오픈AI(Open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호환 및 저해상도 이미지 확대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발레리나 ▲일그러진 얼굴 등 8종의 신규 이모지가 추가됐으며 ▲가족 공유 내 개별 결제 수단 허용 ▲자막 및 캡션 설정 접근성 개선 ▲미리 알림의 긴급 필터링 등 세부적인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단순한 기능 개선 이상의 전략적 포석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로제타 2 지원 종료 고지는 인텔 맥 사용자들에게 하드웨어 교체 주기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개발자들에게는 애플 실리콘 네이티브 앱 전환을 재촉하는 강력한 신호다. 또한 충전 제한과 같은 실용적 기능을 내재화함으로써 서드파티 앱에 의존하던 사용자 경험을 애플 생태계 안으로 온전히 흡수하려는 의도가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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