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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길거리서 20대 여성 얼굴에 흉기 휘두른 30대⋯"버스 잘못 타서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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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1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인근에서 길을 걷던 20대 여성 B씨의 얼굴에 흉기로 상처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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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Engin_Aky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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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당시 앞서 걷던 B씨의 옆으로 지나가면서 자신이 들고 있던 눈썹 면도칼로 B씨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얼굴 우측 턱밑 부위를 크게 다쳐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4시간 30여 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소재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자신이 버스를 잘못 탔다는 사실에 화가 나 버스에서 하차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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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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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버스를 잘못 타서 짜증이 난 데다 주변이 시끄러워서 화가 났다. 누군가 내게 위해를 가할 것만 같은 생각에 사로잡혔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2일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A씨 가족 및 의료진과 상의해 그를 행정입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상처가 깊어 계속해서 병원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제2, 3의 피해가 날 수도 있어 구속영장 기각 후 응급입원 조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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