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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지역상권 살리기 총력…중기부, 창업 1만명·기업 1000곳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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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관계 부처와 함께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로컬(지역) 창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생력 있는 지역 상권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선비즈

    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태조로 인근을 산책하는 관광객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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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상권은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된 구조가 고착화된 상태다. 전국 상위 10% 핵심 상권 123곳 중 79곳이 수도권에 있다. 매출 규모도 지방보다 약 4배 높다. 반면 관광·문화·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일부 지방 구도심에서는 청년 창업이 늘며 상권이 회복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중기부는 변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로컬 창업가 1만명을 발굴하고, 10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90% 이상을 비수도권에서 선발해 지역 중심 창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창업 지원을 위해 선배 창업가와 투자사,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멘토단을 운영하고, 지방 밀착형 로컬창업타운도 2030년까지 17곳으로 늘린다.

    디지털 기반 지원도 강화된다. 자연어 검색을 통해 상권 분석과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함께, 매장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업종별 교육 프로그램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농촌과 인구 감소 지역 지원도 포함됐다. 농촌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육성하고, 인구 감소 지역에는 청년 서포터즈 100명을 운영할 방침이다. 동시에 금융권이 참여하는 1000억원 규모 특산물 구매 특례 보증을 신설해 지역 기반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돌봄·의료 등 사회 문제 해결형 로컬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중기부는 로컬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과 해외 진출 기반 강화도 지원한다. 민간 투자 유치 기업에 대해 최대 5억원의 매칭 융자와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성장 펀드를 통해 2030년까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생산 설비가 없는 초기 기업에는 제조 바우처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억원의 마케팅·판로를 확대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올해 50곳의 로컬 기업 집적지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 누적 1000곳 조성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컬 관광 상권은 2030년까지 17곳, 지역 특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로컬 테마 상권은 5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주 한옥마을같이 지역의 미식·문화·즐길거리 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공간 조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백년시장’도 12곳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홍인석 기자(mystic@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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