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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7.0으로 지난달보다 5.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사람들이 현재 살림살이와 앞으로의 경기를 얼마나 좋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선은 100이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이번 수치는 아직 100을 넘었지만,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기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86으로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떨어졌고, 앞으로의 경기 전망 지수는 89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지금 경기도 좋지 않은데, 앞으로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가계 형편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현재 생활형편 지수는 94로 2포인트, 생활형편 전망 지수는 97로 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수입 전망도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소비지출 전망은 111로 지난달과 같았다.
물가에 대한 불안은 더 커졌다. 앞으로 1년 뒤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대를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지수도 149로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뜻이다.
집값 전망은 크게 꺾였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6으로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임금수준전망지수도 120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사람들은 경기와 살림살이에 대해 더 조심스러워졌고, 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쉽게 말해 “경기는 불안한데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는 인식이 강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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