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찾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운데 왼쪽)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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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 확대를 언급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이 맞물리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AI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자본까지 끌어들여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안에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날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이다. 예탁증서(DR)는 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 발행하는 대체 증권으로 미국에서 발행하는 경우 ADR이라고 부른다. 다만 공모 규모와 방식, 일정 등 세부 사항이 확정되진 않았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6일(현지 기준)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키노트 현장을 참관하는 등 ‘AI 생태계 혁신 파트너’로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넓히려는 의지를 보였다.
당시 최 회장은 GT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주주뿐 아니라 미국과 글로벌 주주들에게 노출돼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SK하이닉스도 “최 회장이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들과 직접 교류하며 SK하이닉스의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GTC에서의 행보는 HBM4를 비롯한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경기 이천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ADR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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