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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레드카펫 여배우 손에 ‘비닐봉투’…“270만원 명품이겠지” 했다가 ‘황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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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지난해 4월 제15회 베이징 국제 영화제(BIF) 레드카펫에 노란 비닐봉투를 들고 등장한 여배우 장징이(왼쪽)와 해당 봉투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제품이라는 주장이 담긴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 사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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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여배우 장징이가 지난해 국제 영화제에서 들고 나온 노란 비닐봉투를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주님’ 이미지로 유명한 장징이가 비닐봉투를 들었을 리 없다는 추측 아래 발렌시아가 명품 가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알고 보니 ‘진짜 비닐봉투’였다.

    24일 TVBS 등 외신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SNS에서 장징이의 사진과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상품 사진을 나란히 붙여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그 비닐봉투가 발렌시아가의 신상 가방이며 가격이 1790달러(약 270만원)에 달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것이다. 밈은 빠르게 퍼졌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도 이거 있는데”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장징이는 지난해 4월 열린 제15회 ‘베이징 국제 영화제’(BIF) 레드카펫에 손에 노란 비닐봉투를 들고 나왔다. 검은색 드레스에 긴 머리를 단정하게 올려 묶은 차림이었지만 고가의 명품 가방 대신 평범한 비닐봉투를 든 모습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평소 공주님 이미지로 잘 알려진 장징이의 뜻밖의 선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패션에 대한 반항인가’, ‘환경 보호를 알리려는 것인가’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일부는 조롱하거나 의아해했고, “이게 패션이라고?”라며 놀라는 반응도 나왔다.

    눈 빠른 패션 마니아들은 곧 이 봉투가 발렌시아가의 기존 디자인과 닮았다는 점을 포착했다. 발렌시아가는 2022년 일반 쓰레기봉투에서 영감을 얻은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인 바 있다. 가격은 약 1790달러로 멀리서 보면 일반 비닐봉투와 거의 구별이 안 될 정도다. 다만 소재는 플라스틱이 아닌 송아지 가죽이며 표면에 특수 처리를 더해 비닐봉투처럼 보이는 광택을 냈다.

    하지만 장징이가 실제로 든 봉투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단 하나뿐인’(The One and Only)에서 쓴 소품이었다. 장징이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고, 일부러 명품 가방 대신 비닐봉투를 드는 방식으로 이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영화를 알리려는 의도도 함께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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