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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라이언 일병 구하기’ 美82공수사단, 이란 우라늄 확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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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미국 82공수사단의 한 공수부대원이 2020년 8월 2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서 야전 훈련 중 포병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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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방부(전쟁부)는 24일(현지시간) 이란에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항 계획을 제시한 가운데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약 2000명을 중동에 파병하라고 명령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국방부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해당 병력의 중동 이동 명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 중에 군사적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동으로 파견될 병력은 전체 약 3000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군의 일부로 18시간 이내에 전 세계 어디든 배치될 수 있다.

    하지만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종전 계획을 받아들일지 미지수인 데다 이스라엘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일 뿐만 아니라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2차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미국 82공수사단.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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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부대는 이란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권에 배치돼 핵심 석유 생산시설인 하르그 섬 점령 또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를 위한 해안선 확보, 핵물질 수거 작전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미사일 10여개를 만들 수 있는 60% 고농축 우라늄 450㎏을 확보하는 것이 82공수사단의 핵심 임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물질 확보에 대해 전날 “매우 쉽다. 그들과 합의가 된다면 우리가 직접 가서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450㎏ 우라늄은 부피가 매우 작아 드럼통 한 개에 다 들어갈 정도여서 수색 작업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란에 파병되는 82공수사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들은 작전 전날 밤 상륙 부대가 해안에 닿기 수시간 전에 노르망디 후방에 낙하산을 타고 침투해 프랑스의 전략적 요충지 생 메르 에글리즈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맷 데이먼이 연기한 라이언 일병을 찾는 과정에서 82공수사단이 등장한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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