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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봄 가뭄 대비' 저수지 물 채운다…농식품부, 선제적 용수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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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 관정·양수장비 일제 점검·정비도

    정부가 봄 가뭄을 대비한 선제적 농업 용수 확보에 나선다.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한편 가뭄 발생 시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용수공급 시설과 장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강수량이 적고,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농업용수 확보대책 추진 상황과 관정·양수장비 관리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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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지난 23일 기준)은 평년 78.6%보다 약간 높은 81.7%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올해 누적 평균 강수량(1월1일~3월23일)은 59.3㎜로 평년(107.0㎜)의 55% 수준에 불과해 봄철 적은 강우가 지속될 경우 농작물 생육이 저하가 우려된다.

    이에 우선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3428개소 중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15개소에 대해 하천수를 끌어 올려 저수지 물을 채우기로 했다. 또 용수로에 직접 급수하는 등 용수확보 작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당초 62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작년 11월부터 가뭄 대비 용수확보대책을 추진 중이었으나, 겨울철 강수량 부족 상황을 반영해 115개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올해 영농기 전 가뭄에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관정과 양수기, 송수호스 등 양수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정비한다. 전국 공공관정 4만1000공, 양수기 2만6000대, 송수호스 3300㎞에 대해 지방정부에서 자체 점검한 후, 정비가 필요한 경우 영농기 전에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사후관리, 수질검사 등 시설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아울러 전국 농촌용수 부족현황 실태조사를 거쳐 물 부족 지역에 관정, 양수장, 저수조 등 용수공급 시설을 지원하는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의 추진상황도 점검한다. 영농기 전 완료 가능한 지구에 대해서 신속하게 완료하도록 하여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가뭄 우려 지역을 영농기 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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