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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단독] 안전공업 화재에 기아 레이·모닝 생산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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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 야간조부터 공장 가동 중단

    엔진 수급 고려해 중단 연장 논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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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부품 업체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기아(000270)의 레이·모닝을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다. 화재로 인해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첫 사례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완성차 위탁 생산 업체인 동희오토는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서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동희오토는 휴업기간 근로자들에게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공사·설비·수정 및 출하 업무에 필요한 직원은 정상 출근하도록 했다. 동희오토는 13일부터 라인 운영은 엔진 수급 상황을 고려해 별도 합의하기로 했다.

    동희오토는 기아와 자동차 부품 제조사 동희홀딩스의 합작사로 현재 모닝과 레이를 전량 위탁 생산하고 있다. 동희오토가 공장 가동을 멈춘 이유는 안전공업 화재로 인해 자동차 엔진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동희오토는 현대위아로부터 엔진을 공급받고 있는데, 현대위아는 안전공업 공장 화재로 엔진 공급 규모를 줄이고 있어 선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린 것이다.

    1953년 설립된 안전공업은 현대차·기아에 엔진밸브를 납품하는 핵심 협력사다. 안전공업은 2024년 매출 1천351억원(국내 271억원·수출 1천80억원)을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 밸브를 국산화해 연 1천억원 넘게 수출하기도 했다. 연간 엔진밸브 생산량이 7000만 개가 넘는 핵심 협력사라 현대차·기아가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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