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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전자담배 피우는 다람쥐?…"'과일향' 맡고 먹이로 착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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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다람쥐들 [@tts_tiktok22(좌) / @Carly.Danee(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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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다람쥐들이 잇따라 포착되며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서 전자담배를 만지고 있는 다람쥐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다람쥐 한 마리가 울타리 위에 앉아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다람쥐들이 니코틴에 자체에 매료된 것이 아니라 전자담배에서 나는 과일 향에 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람쥐 전문가인 뱅거 대학교 크레이그 셔틀워스 박사는 "동물들이 전자담배를 씹다가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야생 동물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RSPCA에 따르면, 이전에도 영국 웨일스에서 다람쥐가 전자담배를 먹이로 착각하고 땅에 묻으려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새가 전자담배를 삼키고 사망하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등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가 전면 금지됐지만, 제조업체들은 이를 재사용 가능하도록 변형해 출시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해당 보도가 큰 화제를 모으며, 과거 SNS에 올라왔던 '전자담배 피는 다람쥐' 영상들까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한 해외 누리꾼은 지난해 11월 "마당에서 담배를 피는 다람쥐"라면서 일회용 전자담배를 씹고 있는 다람쥐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또 지난 2024년에도 이와 유사하게 하늘색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다람쥐 영상이 SNS에 올라와 조회수 4천만 회를 넘긴 바 있습니다.

    #야생동물 #전자담배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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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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