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겔다겹보온커튼·농업용히트펌프 대안으로
난방유 사용줄어 생산비 줄이고, 온실가스 줄이고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가에 에너지 절감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사진은 시설하우스에 설치된 농업용히트펌프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중동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농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시설하우스와 스마트팜 등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들 시설은 한 겨울은 물론 요즈음 같은 환절기에도 장시간 난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시설에 사용되는 난방용 면세유는 유가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농가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다. 청주시도 하우스 농가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줄이기 위해 나섰다. 에너지 절감 기술을 우선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에는 딸기, 채소 등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가 많은데 적정 생육온도 유지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준다. 3월 같은 환절기에도 장시간 난방이 불가피하다. 유가 상승이 곧바로 생산비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시내 일부 하우스 농가는 난방 가동시간을 줄이거나 재배 면적을 축소하는 등 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에너지 절감형 농업기술 중 하나인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커튼과 달리 최첨단 단열 소재인 '에어로겔(Aerogel)'을 적용해, 여러 겹 구조로 만든 고성능 단열 커튼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열 이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에어로겔은 가장 가벼운 고체 중 하나로 하우스 틈으로 들어오는 외부 냉기를 차단하고 실내 난방열이 밖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커 다겹보온커튼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농업용 히트펌프'도 난방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닐하우스나 스마트팜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업용 히트펌프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에너지 절감형 난방 시스템이다.
단순히 전기난방기가 아니라, 외부 열을 끌어와 증폭해서 사용하는 고효율 열생산 장치라는 점이 핵심이다.
농기 센터 관계자는 "농업용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나 물,지열에서 열을 흡수해 냉매 압축을 통해 온도를 상승시키고 열을 하우스 내부로 방출시키는 원리다. 즉 열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열을 이동시키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사업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하는 것이어서 또 친환경적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이에 따라 난방비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이상기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시설농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