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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중곡동 첫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2200가구 대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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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천~용마산 잇는 녹지축 구축…수변·공원 연계 강화

    도로 확장·보행체계 개선…올해 구역 지정 목표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시가 광진구 중곡동 254-15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하고, 노후 저층주거지 재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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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최고 35층, 약 2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정비형 재개발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하고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다만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에 인접하고, 지하철 7호선 군자역과 중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을 통해 △녹지·수변을 연결하는 공간 구조 구축 △지역 변화를 이끄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 △교통 및 보행체계 개선 등 3대 계획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을 잇는 녹지축을 복원해 단절된 녹지공간의 연속성을 강화한다. 주요 가로 결절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긴고랑로를 따라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구축해 일대를 생활권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 산책로와 단지 내 녹지공간을 연결하는 녹지가로를 조성해 수변 접근성을 높이고, 중앙마당과 쉼터정원 등 내부 녹지를 외부 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상 속 녹지 이용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용도지역을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기준용적률 완화(20%)와 사업성 보정계수(1.53)를 적용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중곡동 일대 저층주거지 정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관 측면에서는 중랑천에서 용마산·아차산 방향으로 폭 20m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고층 주동을 사선 배치해 조망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중랑천변 경관을 개선하는 특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교통 및 보행 여건도 개선된다. 동일로는 기존 7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동일로66길에서 동일로로 진출하는 좌회전 차로를 신설해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 긴고랑로 역시 향후 복원사업과 연계해 5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보행 중심의 십자형 동선 체계를 도입한다. 중곡초·용마초로 이어지는 등굣길을 중심으로 남북축을 형성하고, 동서 방향 보행로를 연결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생활 편의성과 지역 활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 데이케어센터, 작은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복합화한 생활거점 공간과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해 지역 인프라를 확충한다.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의견 청취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신통기획 대상지 264곳 가운데 169곳이 완료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중곡동 일대가 녹지와 수변,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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