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5 (수)

    "몽골 수도 표기 '울란바토르' 대신 '울란바타르'로 쓰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체부·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

    몽골 현지 표기·발음 기반으로 변경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외교부가 요청한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 변경 건’ 심의을 통해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타르’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데일리

    2026년 제1차 국립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 결정 사항.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몽골 수도명의 한글 표기는 러시아어식인 ‘울란바토르’(Ulan Bator)가 관용적으로 쓰였다. 그러나 이 표기는 몽골 현지의 표기·발음과 달라 행정상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외교부는 우리 국민과 몽골 현지 의견 등을 반영해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오랫동안 통용돼 온 표기인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식 표기에 기반한 표기인 ‘울란바타르’로 변경하는 것으로 심의할 것을 문체부에 요청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에 대한 현장의 혼란을 바로 잡기 위해 ‘2026년 제1차 국립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를 열어 현지음과 현지 표기에 기반한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심의했다. 그 결과 ‘울란바타르’(Ulaanbaatar)로 적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수교를 체결한 뒤 36년간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최근에는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크게 확대됐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현지음을 존중한 표기를 사용함으로써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앞으로도 외국 지명의 올바른 한글 표기 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