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론 뭇매…행정 구류 및 벌금 처분
만리장성 성벽에 새겨진 낙서 [웨이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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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관광지인 만리장성 성벽에 낙서로 이름을 박아넣은 중국인 관광객이 행정 구류 및 벌금 처분을 받았다.
25일 인민망과 극목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 옌칭분국은 지난 23일 오후 1시께(현지시간) 중국 바다링 만리장성의 북8루와 북9루 사이 성벽 벽돌에 한 관광객이 자신의 이름 등을 새긴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치안관리처벌법 관련 규정에 맞춰 낙서를 한 인원에 대해 행정 구류와 벌금 처분을 내렸다고 했다.
이 사건은 해당 중국인 관광객이 성벽에 글자를 새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으로 번졌다.
영상 속 여성 관광객은 ‘XX OO 자매 기념’이라는 문구를 한 글자씩 힘겹게 새겼다. 옆에서는 일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를 촬영 중이었다.
옌칭 경찰은 “바다링 만리장성은 세계문화유산”이라며 “관람 시 보호 규정을 따라야 한다. 성벽 벽돌에 글자를 새기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고의 훼손 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단호하게 조사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에는 미국의 한 프로농구(NBA) 선수가 만리장성에 재미 삼아 낙서를 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웨이보에서 “중국 문화를 존중하며 실수를 했다”며 사과했다.
만리장성은 중국의 역대 왕조들이 유목민족의 침공 등을 막기 위해 세운 성벽이다. 길이가 1만1300리에 이를 만큼 길어 만리장성이라고 불린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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