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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황종우 해수부 장관 취임…“중동상황 대응 120% 역할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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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탈탄소 대응·해운항만 투자 강조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 제시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유튜브 취임식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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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종우(사진)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가장 시급한 현안인 중동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120% 수행해 해수부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해수부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해운선사와 수출입 기업, 어업인의 피해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1967년생으로 부산 출생의 정통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이며,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두 번째 해수부 장관이자 제25대 장관이다.

    그는 “올해는 해수부가 출범한 지 꼭 30년이 되는 해”라며 “수많은 도전과 위기에 맞서 우리 바다를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가치 있게 만드는 성과를 이뤄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와 2028년 ‘UN 해양총회’ 유치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해양수도권 육성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황 장관은 “지방에는 사람이 없고 수도권은 밀집의 고통이 날로 더해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살리고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략이 5극3특”이라고 설명했다.

    또 “5극3특 중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동남권, 즉 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일을 반드시 실현하고 성공의 혜택을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대통령의 간절함이 해수부를 부산으로 전격 이전하는 결단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했다.

    앞으로 수산업과 어촌 경쟁력 강화 등 풀어가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고 봤다. 그는 “지난 30년간 어가 인구가 70% 넘게 감소했고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 또한 만만치 않다”면서 연근해 어업과 양식산업의 재구조화, 유통·가공 현대화, 브랜드 창출과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해운·항만 산업과 관련해서는 “세계와 경쟁하는 산업”이라며 “세계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제도와 정책을 가다듬고 인공지능(AI)과 탈탄소화에 맞춰 선박과 항만에 적기 투자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봤다.

    북극항로와 관련해서는 “착실히 준비해 수년 후에 ‘그때 준비 안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해양안전에 대해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선박운항, 해양레저, 연안구조물 등 모든 안전 관련 부문에서 신속한 대응체계는 물론 사전 예방에 확실한 방점을 두고 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해양안전에서 세계의 모범국가로 자리잡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경청·통합·공정·신뢰를 기반으로 한 실용적 행정을 당부했다.

    한편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취임식은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1월 2일 기획재정부 분리와 함께 출범한 기획예산처는 박 장관 취임으로 그간의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면서 재정 정책 전반의 추진 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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