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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SK스퀘어, 하이닉스 중심 포폴 강화…美 상장에 “가치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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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원스토어 등 종속회사 부진 지속…밸류업 계획은 ‘신중 모드’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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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K스퀘어가 올해도 SK하이닉스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해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데 따른 것이다.

    김정규 신임 SK스퀘어 사장은 25일 서울 SK-T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한 기대 효과를 묻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주주 입장에서 보면 하이닉스의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미국 증시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AI 반도체 및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SK하이닉스의 실적뿐 아니라 기업가치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K스퀘어의 실적은 SK하이닉스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다. 지난해에도 SK하이닉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2조94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약 8조6325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거뒀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나 구조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다른 종속기업들의 부진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된다. 11번가, 원스토어, 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들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김 사장은 종속회사 밸류업 계획과 관련해선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추후 별도의 기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SK스퀘어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1976년생인 김정규 사장은 SK주식회사 비서실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플래닛 미국지사 팀장, SK텔레콤-Citi그룹 합작회사(미국) 담당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특히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미국 등 해외 현지에서 투자 및 사업개발을 주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김정규 사내이사와 유영상 기타비상무이사도 새로 선임됐다. 서영호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이사 보수 한도를 현금 기준으로 설정하고, 별도로 장기 인센티브를 보통주 7만주 또는 그 가액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안도 승인됐다.

    자본구조 개편도 이뤄진다. SK스퀘어는 자본 효율화를 위해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이익잉여금은 재무제표 승인을 거쳐 2027년부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여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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