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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서울·부산·인천, AI로 서·논술 채점한다…‘채움AI’ 공동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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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교육청, 채움AI 공동 운영

    문항 개발·교원 연수까지 협력

    서울경제

    서울·부산·인천 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공동 운영한다. 자동 채점 기술을 학교 평가에 적용해 채점 기준을 표준화하고, 시도 간 평가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부산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과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채움AI)’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26일 부산에서 열리며 각 교육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도구를 공동 운영해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채점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세 교육청은 평가 데이터 구축과 채점 결과 처리 체계를 함께 마련하고, 문항 개발과 교원 연수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이행을 위한 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한다.

    채움AI는 서·논술형 답안을 자동 채점하는 시스템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개발했다. 현재 66개 실천학교에서 공통 문항과 채점 기준(루브릭)을 적용해 약 3만 건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했다. 운영 결과 인간 채점자와의 일치도(QWK)는 0.8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QWK가 0.7 이상이면 실제 평가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시스템은 범용 AI 모델이 아니라 서·논술 채점 전용 모델로 설계돼 채점 결과의 일관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교과별 특성에 맞춘 채점과 피드백도 제공할 수 있다. 교육청들은 공동 운영을 통해 채점 기준을 통일하고 시스템을 보완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AI를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갖춘 평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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