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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공영방송 EBS가 불충분한 공적재원 여건을 딛고 AI 교육콘텐츠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EBS는 2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개편 설명회 행사’에서 “수신료 2500원 중 70원(2.8%)을 받아 장기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제약이 있었던 EBS가 AI 기술을 통해 이전까지 시도하기 어려웠던 대기획 프로젝트와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AI 혁신, 콘텐츠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단행되는 이번 봄 개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대기획 프로젝트 및 신(新) 포맷 개발’,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화’, ‘고품격 K-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한 글로벌 교육시장 확대’, ‘사회적 소수자와 사회공동체 회복을 위한 콘텐츠 강화’라는 네 가지 축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AI기술을 활용한 대기획 프로젝트 및 신 포맷으로는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AI 인물 한국사(가제)’, ‘AI 드라마-부활수업’ ,‘AI 드라마-청소년 문학관(가제)’,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공동제작 프로젝트, ‘유튜브 오리지널’ ‘AI 콘텐츠, 처음 배우는 AI’, ‘EBS 다큐프라임-AI 사피엔스’ 등이 마련된다.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은 동서양 명저 100권을 AI로 구현한 인문교양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대상 ‘AI인물 한국사(가제)’는 AI 기술로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역사를 영상으로 구현한다. EBS는 “두 프로그램 모두 다년간 수백~1000여 편을 제작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AI 기술이 아니었다면 제작비 여건상 불가능했을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AI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초등학생 대상의 커리큘럼 기반 AI 교육 콘텐츠인 ‘처음 배우는 AI’, AI시대의 다양한 화두에 대해 고민해 보는 ‘EBS 다큐프라임 - AI 사피엔스’ 5부작을 방송하는 등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리터러시 콘텐츠’를 제작, 방송한다. 하반기에는‘전 국민 대상 AI 교육플랫폼’을 통해 세대별 맞춤형 커리큘럼 학습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는 3월 신설된 철학 교육 프로그램 ‘어린철학자’, 신개념 부모 교육 프로그램 ‘부모의 첫 성교육’,문화예술계 거장의 역사를 조명하는 ‘시대목격 : 그때 나는(가제)’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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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육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도 개발된다. 화제를 모았던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하반기 시즌 6가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학술 정보 서비스기업 프로퀘스트(ProQuest)와 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 대학·연구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EBS ‘스페이스 공감’은 4년간 300억원을 투입한 구글의 상생기금 지원으로 공연운영을 확대하고 ‘헬로루키’를 통해 신인인디뮤지션을 발굴한다.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은 "최근 몇년간 공연이 멈췄던 EBS '스페이스공감'이 다음 달 3일 재개된다. 월 8회 진행 예정이며 올해는 첫회로 50회, 내년부터 80회 공연이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장기하, 실리카겔을 탄생시킨 ‘헬로루키’도 월별 공연을 통해 연말에 최고의 ‘헬로루키’를 선정할 계획이다. EBS스페이스공감홀 외에 지역으로 공연을 확장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국 애리조나의 인공 생태계 프로젝트인 바이오스피어 2(Biosphere 2) 현지 올 로케로 진행된 ‘생존형 과학 리얼리티 최후의 인류’가 6월 방송예정이다.
6년만에 새로운 시즌을 제작하는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왔다! 내손주’의 스핀으포 프로그램 ‘손주 보러 세계일주—할매가 간다’, 장애청년들의 일상을 담은 ‘세상을 비집고’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콘텐츠도 제공된다.
김광호 편성센터장은 “지상파 방송이 위기를 맞은 지금, AI의 현저한 발전을 통해 기회로 삼기로 했다. 전사적인 AX 전환을 추진해 제작비 부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한 장기 프로젝트를 A I기술로 대체하는 등 AI 기술을 콘텐츠에 적극 연결하고 새로운 기획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김센터장은 AI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 “AI 제작가이드라인 및 실무지침을 마련했다. AI 기술을 활용할 때 검증은 인간의 영역이라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았다. 아울러 현직 방송작가들이 참여해 구성을 철저히 감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책무는 방송생태계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AI혁신을 통해 외주 제작사에 AI교육기회를 마련하고 AI시대 방송작가의 역할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리하는 등 방송생태계 확대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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