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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나흘간 37% 폭락에 “탈출” 외쳤는데…“상한가 찍을 뻔” 개미들 후회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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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붉은사막 키아트: 붉은 사막과 눈 덮인 산악지대가 대비되는 광활한 세계관 속, 칼과 방패를 든 주인공을 중심으로 캐릭터들이 서 있는 공식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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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게임 대장주 펄어비스가 나흘간의 급락세를 끝내고 25일 급등하고 있다. 신작 게임의 출시 이후 ‘단기 고점론’ 우려에 매물이 쏟아졌지만, 판매 호조 소식이 들려오면서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펄어비스는 오전 11시 45분 전 거래일 대비 26.54% 오른 5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날 10.44% 오른 4만 49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장중 28.50%까지 급등했다.

    2021년 한때 코스닥 대장주였던 펄어비스는 이후 수년간 주가가 주춤했지만, 신작 ‘붉은사막’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반등했다.

    펄어비스는 2019년부터 7년간 ‘붉은사막’ 개발에 매달렸다. 개발비로만 20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를 나흘 앞둔 지난 16일에는 52주 신고가인 7만 1500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를 앞두고 평점이 기대에 못 미치자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19일 29.55% 폭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당일인 20일에도 9.78% 하락했다.

    23일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튿날 재차 2.51% 하락했다. 불과 4거래일 동안의 낙폭은 37.9%에 달했다.

    “주가 모멘텀 소실” ‘매도’ 의견도

    일부 증권사들은 신작 출시를 전후로 펄어비스에 대해 ‘단기 고점’ 우려를 제기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 리포트에서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으로 제시하고 ‘매도’ 의견을 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직후 펄어비스의 주가 모멘텀은 급격하게 소실될 것”이라며 “차기 기대작 ‘도깨비’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최소 2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려들며 이날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붉은사막이 전세계에서 300만장이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붉은사막은 출시 직후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200만장이 판매됐다. 이는 역대 출시된 한국산 패키지 게임 중 단기간에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이다.

    펄어비스의 주가 향방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DS투자증권은 “붉은 사막이 좋은 퀄리티와 대중성을 증명한다면 후속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4만 3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SK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며 “신작 출시 초반 주가 변동성이 높으며, 후속작의 예상 출시 시기가 상당히 멀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방 지지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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