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ADR 방식으로 美증시 상장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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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천(경기)=정원일 이동혁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시대 100조원 이상의 순현금을 확보, '투자 체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시대에는 설비 투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 집행을 위한 재무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AI 기술 고도화와 컴퓨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동시에 메모리 생산을 위해 필요한 클린룸의 면적과 단위당 신규 투자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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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글로벌 톱 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AI 시대 중심에서 글로벌 고객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강화된 재무 체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100조원 이상의 순현금을 확보해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곽 사장은 "충분한 현금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자산이자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훌륭한 보험"이라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재무 체력을 확보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 판매 호조로 최근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해 왔다. 지난 2019년 2·4분기 순부채 상태로 접어든 이후 처음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넘어서는 '순현금'을 지난해 3·4분기에 달성했다.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4조94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은 22조2479억원으로, 이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순현금은 12조5944억원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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