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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농기계 ‘톱3’ 연봉, 김준식 대동 회장 1위 36억...직원과 22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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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김준식 대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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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매출 1조원 안팎을 기록한 국내 ‘톱3’ 농기계 기업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김준식 대동 대표이사 회장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상장사 겸직 보수 합산 기준으로 김준식 회장은 지난해 총 36억4752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 회장은 대동에서 19억400만원, 대동기어에서 9억6327만원, 대동금속에서 7억8025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김 회장은 창업주 고(故) 김삼만 회장의 손자로, 오너 3세 경영인이다.

    대동은 지난해 매출 1조4847억원을 기록한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기업이다. 전문경영인인 원유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억61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업계 연봉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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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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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3위는 김희용 TYM 대표이사 회장이다. 김 회장은 13억8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 회장은 벽산그룹 창업주 고 김인득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TYM은 2004년 벽산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TYM은 지난해 매출 9293억원을 기록했다. TYM의 전문경영인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은 9억9300만원(5위)을 받았다.

    LS그룹 농기계 제조 비상장사 LS엠트론의 신재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0억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업계 4위로, 김도훈 TYM 사장보다 900만원 많았다. LS엠트론은 지난해 매출 1조1177억원을 기록했다.

    농기계 ‘톱 3 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는 임원 보수와 큰 격차를 보였다. 대동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83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TYM은 7600만원, LS엠트론은 7400만원 순이었다.

    오너 연봉과 비교하면, 김준식 회장은 대동 기준 직원 평균 대비 약 22배, 김희용 회장은 TYM 직원 대비 약 18배 많은 보수를 받았다.

    농기계업계에서는 오너 중심 보상 구조와 성과 연동 체계가 이런 격차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실적 기여도가 큰 경영진에게 보상이 집중되는 구조”라며 “다만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직원 보상 체계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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