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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지방흡입, 자연스러운 효과 지속위한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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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봄이 오면 운동화부터 꺼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얇아진 옷차림을 대비해 체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꾸준히 달렸는데도 팔뚝·복부·허벅지·얼굴 같은 특정 부위는 그대로라는 반응이 적잖다. 상당수는 원하는 만큼 감량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운동 효과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다만 체형 변화만 놓고 보면 체감은 다를 수 있다. 체중 60~70kg 기준으로 하루 30분 달리기를 한 달간 지속할 경우 약 7500~1만2000kcal가 소모된다. 체지방 1kg이 약 7700kcal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론적으로 약 1kg 내외 감소 수준이다. 실제로는 식욕 증가나 대사 적응 등의 영향으로 체감 변화가 기대보다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김정은 365mc 강남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은 “운동은 건강 관리에 필수지만, 체형 교정이라는 관점에서는 조연에 가깝다”며 “지방층이 두꺼운 부위는 반응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은 몸 전체에서 균일하게 빠지지 않는다. 체중이 줄어도 얼굴이나 상체부터 먼저 변화가 나타나고, 복부나 허벅지 안쪽 등은 상대적으로 늦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체중 감량과 체형 개선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이 지점에서 고려되는 방법이 지방흡입이다. 지방흡입은 체중을 크게 줄이는 치료라기보다, 특정 부위에 쌓인 지방세포를 직접 줄여 몸의 윤곽을 다듬는 데 목적이 있다. 지방조각술, 체형교정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 원장은 “지방흡입은 살을 많이 빼는 개념이 아니라, 비율을 다듬는 과정”이라며 “팔뚝은 얇게, 복부는 매끈하게, 허벅지는 붙는 부분을 정리하는 식으로 체형의 인상을 바꾸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흡입은 체형 변화를 비교적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지방흡입의 핵심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아니라 ‘수’를 줄이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지방세포 수는 크게 변하지 않고, 체중 증감에 따라 세포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이 때문에 지방흡입으로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 수를 줄이면, 이후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해당 부위는 상대적으로 지방이 덜 축적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즉 같은 체중 증가 상황에서도 지방흡입을 하지 않은 부위와 비교해 체형 변화가 덜 두드러질 수 있다는 의미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자체를 줄여 체형을 보다 유리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방법”이라며 “시술 이후에도 식사 관리와 활동량을 유지한다면 정리된 라인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흡입은 피부 아래 피하지방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주요 장기나 큰 혈관을 직접 건드리는 방식은 아니지만, 결과의 완성도는 시술 설계와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만나 개인의 체형과 지방 분포에 맞춰 진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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