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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한기평, TP 신용등급 ‘BBB-'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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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신평 이어 한기평에서도 "투자적격"

    -영업현금창출력 기반 차입부담 완화, 재무안정성 제고…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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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평은 지난 20일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작년 나이스신용평가가 TP의 회사채에 투자적격등급인 BBB-를 부여한데 이어 올해 한기평도 회사채 본 평가에서 투자적격등급을 부여했다.

    한기평은 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 속에서도 이익이 지속 개선된 점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강화된 점 ▲제고된 수익성 유지 기반, 재무구조의 점진적 개선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꼽았다.

    TP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289억 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20억 원과 38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비 각각 27%, 7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72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다. 최근 3년간 TP는 매출 1조 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23년 4.4%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을 작년 6.0%까지 끌어올렸고 동 기간 0.7% 수준이었던 당기순이익율도 3.7%까지 오르는 등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비우호적인 OEM 사업 환경 속에서 적극적인 수주 다변화와 수익성 중심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점이 수익성 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력 상품인 아웃도어 및 기능성 의류 등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이에 특화된 TP가 수주 시 비교적 양호한 교섭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개선에 따라 회사의 영업현금흐름도 확대됐다. 한기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영업현금흐름(OCF)은 825억 원으로 ‘24년 대비 270억 원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FCF)도 53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117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개선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TP가 차입 축소에 집중하면서 총차입금은 ‘24년 3432억 원에서 지난해 3264억 원으로 감소하였고 이에 ‘24년 말 211%이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69.1%로 하락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45.6%에서 42.6%로 3%p 하락했다.

    오다연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양호한 벤더 지위를 바탕으로 현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 이라며 “대형 벤더에 대한 선호와 집중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실적 안정성이 제고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이익창출력 개선을 통한 차입부담 완화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오리털 가공에 성공해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이투데이/윤이나 기자 (dlsk9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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